즐겨 찾던 서해 섬 중 하나인 안산 풍도는 야생화가 많기로 소문난 섬이며, 조용하고 아늑한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풍도 바다 루어 낚시 포인트와 가는 방법, 배 시간을 알아봅니다. 야생화의 낙원으로 불리듯이 섬에 지천으로 깔린 것이 야생화입니다. 봄이 시작되면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는 곳이지요. 한적하고 조용해서 일년에 서너 번씩 꼭 찾던 풍도 섬이었는데,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몸살을 앓기도 했던 섬입니다. 풍도 주민들 역시 처음에는 반가움에 반겼지만 온 섬을 헤집으며 야생화를 꺾어가고 산과 밭에 경작한 작물까지 손대니 타지에서 온 사람들을 경계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었죠. 저 역시 어수선한 분위기가 싫어 풍도를 찾지 않은 것이 몇 년은 지났습니..
덕적도는 인천에 속한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섬이 크고 물이 깊은 만큼 낚시 포인트도 넘치는 곳이죠. 소야도, 문갑도, 굴업도, 백아도, 울도, 지도 등 여섯 개의 자도를 품고 있습니다. 덕적도 자체가 크고 경관이 좋은 만큼 사시사철 관광객이 몰리기도 합니다. 낚시객부터 덕적도의 주봉인 비조봉에 오르는 산세가 험하지 않고 경관이 좋아 단체 등산객도 많답니다. 저야 낚시가 목적이니 경치 좋은 산 보다는 거친 갯바위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어쨌든 사람이 몰리다 보니 시설 좋은 펜션도 많고 서포리해수욕장, 밧지름 등 유명한 해변도 많지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 올라온 덕적도 소개를 인용해봅니다. 덕적도라는 명칭은 깊은 바다에 있는 섬이라고 하여 ‘큰물섬’이라는 우리말에..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이 저는 루어낚시를 좋아합니다. 배스에서 바다루어로 넘어온지도 한참이 지났지요. 바다루어낚시 장르 중 외딴섬 갯바위(뚜벅이) 낚시를 즐기고요. 오늘은 자월도 루어낚시 포인트에 관한 글입니다. 자월도에 다니기 시작한지 어언 15년이 넘었으니, 낚시 다니며 가끔 만나는 분들은 저를 자월도 원주민으로 착각하는 분들도 더러 있더군요. 예전 자월도는 그야말로 황금어장 이었습니다. 선착장, 갯바위 가릴 것 없이 진입만 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조과가 보장되는 섬이었죠. 현재는? 글쎄요... 뭐라 표현하기 그렇지만, 큰 재미 못 본 지 몇 년 되었습니다. 자월도뿐만 아니라 인천 근교에 있는 섬들 대다수가 마찬가지 같네요. 무분별한 바다에서의 모래채취와 기후변화도 영향이 있겠죠.(뇌피셜) 저는 사진..
나는 섬과 낚시를 좋아한다. 그중 바다(섬)에서 즐기는 뚜벅이 루어낚시를 특히 좋아한다. 내가 자주 가는 곳 중 문갑도가 있다. 인천 옹진군 덕적면 문갑리에 해당한다. 인천에서 출발해 배를 두 번 타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좋아 자주 간다. 문갑도에 거주하는 주민분들도 타 섬에 비해 외부인에게 친절한 편이다. 이번 글에서는 갯바위 진입이 수월한 문갑도 루어낚시 포인트 두어 군데를 소개한다. 미리 말해두자면 낚시라는 장르가 오늘 잘 나왔다고 해서 내일이 보장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며칠을 섬에서 생활하며 잘 나오는 포인트를 공략해도 오늘 잘 나온 포인트가 내일은 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루어낚시의 절묘한 기술도 필요하겠지만 얻어걸리는 기쁨이 있으니까... 문갑도란? 문갑도는 덕..
배스 루어낚시는 주로 나일론이나 카본 라인을 쓰지만 바다루어낚시에서는 합사(PE) 라인을 많이 사용합니다. 말 그대로 여러가닥의 실을 꼬아서 만든 것이 합사라인이고 4 합사, 8 합사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합사라인을 선호하는 이유 중 나일론이나 카본라인과 비교했을 때 인장강도가 높고, 늘어남이 거의 없기에 입질 파악에 빠르다는 장점이 있겠죠. 그렇다면 왜 쇼크리더를 연결할까요. 합사의 장점이 바다루어낚시에서는 단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늘어남이 거의 없기에 순간적으로 힘을 주었을 때 끊어지기 쉽고, 강도가 높은 대신 탄력이 없기에 쓸림에 약합니다. 쇼크리더란? 루어낚시를 할 때 쇼크리더를 연결하지 않고 합사를 원줄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릴의 드랙조정에 익숙하다면 합사로도 충분히 대물은 ..
바다루어낚시에서는 주로 합사라인을 사용합니다. 갯바위 워킹, 선상 루어낚시 대부분 합사라인을 쓰지요. 합사라인이 나일론이나 카본라인보다 강도가 좋고 늘어나지 않는 장점이 있는반면 단점도 존재합니다. 나일론이나 카본라인의 장점이 카본라인의 단점이 되겠죠. 즉, 탄력이 없어 순간적인 충격이나 쓸림에 약합니다. 대물을 걸었을때 순간적으로 치고나가 루어와 라인의 결속매듭이 터진다면 많이 아쉬울겁니다.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쇼크리더를 연결한다 생각하면 됩니다. 루어낚시에서 쇼크리더 매듭법은 다양합니다. 피셔맨즈 노트, FG노트, 유니노트 등 여러가지가 있지요. 그 중 제가 선호하는 쇼크리더 매듭법은 FG노트 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수 있어도 익숙해 진다면 장점이 많은 매듭법 이거든요. 쇼크리더를 합사로..
루어낚시를 90년대 말부터 했으니 벌써 20년이다. 강화 교동도 고구저수지에서 지그헤드에 그럽웜으로 베스잡는 분을 보고 눈이 돌아 집에오자마자 바로 루어장비를 장만했으니.. 배스라는 물고기도 그때 처음 알았다. 한마디로 눈이 뒤집혔다.ㅋㅋ 루어낚시.. 많이도 다녔다. 처음에는 베스, 어느순간부터 가물치.. 요즘은 주로 바다로 다닌다. 광어를 주 어종 삼아 인천 근교 섬으로 많이 다니는 것 같다. 처음에는 그럽웜 위주로 채비하다 2000년대 초반 배스어세신(배스어쌔신)을 알게되어 주력으로 사용한다. 정확한 명칭은 아마.. 배스어세신 소프트저크베이트 이던가.. 색상도 다양했고 액션이 잘 나왔으니까.. 무엇보다 내게 잘 맞는것 같아서. 요즘은 배스어세신 소프트웜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몇년전까지는 해외직구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