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의 세월을 같이 살아온 산세베리아가 어제 운명했습니다. 한때는 향기로운 꽃도 보여주었던 녀석인데 그만... 2014년 처음으로 꽃을 보여주고 그 뒤로 간간히 피었었죠. 그러던 산세베리아가 관리 소홀로 유명을 달리했네요. 줄기를 번식시켜 명맥은 이어가지만 정들었던 녀석을 보내니 아련하네요.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은 아니고, 아쉬운 건 사실이죠. 사무실에서 여러 종류의 화초를 키우고 있지만, 사실 잘 키우지 못합니다. 화초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구요. 산세베리아 꽃 핀것도 얻어걸린 거죠. 사진에서 보다시피 병들거나 마른 줄기는 잘라야 하는데 저희 같은 화초 초짜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다른 일은 안 그런데, 화초에만 부지런해서(?) 물 많이 줘서 키만 크지요. 사무실에 가끔 들리는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