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차 효능 및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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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

건강한 생활에 관심이 많아져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을 찾던 중 둥굴레차 효능이 좋고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하여 접한 지 어언 1년이 되어가네요.

둥글레차 효능은 어떤지 몰라도 만드는 법은 포기했습니다. 시도해 보았지만 손도 많이 가고 여간 귀찮은 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평판 좋은 판매처를 찾아 사 먹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둥글레 뿌리만 사서 끓여먹다가 판매처 사장님의 말에 혹해 우엉차도 섞어서 끓여 마시고 있네요. 둥굴레차만 먹으면 머리가 빠진답니다. (머리가 빠지는지 확인은 못했습니다.)

티백으로 마시면 편하기는 한데 자주 안마시게 되더군요. 달달한 커피믹스를 좋아하는 지라 둥굴레 티백과 믹스커피를 놓고 고민하다 거의 커피믹스가 이깁니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큰 주전자를 사서 4리터 이상 끓여 물 대신 마시는 것입니다. 손은 많이 가고 번거롭지만 요즘 같은 여름에는 냉장고에 두었다가 물 대신 마시고 있습니다. 물론 연하게 끓여서요.

내가 마시는 거니까 좀 더 좋게 만들어 먹자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제가 자주 가는 섬에 야생으로 자라는 둥굴레가 아주 많다는 것을 알고 펜션을 운영하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뿌리를 캐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인의 조언과 부지런히 검색을 해서 직접 말려서 만들어 먹을 생각이었는데,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손도 많이 가고 여하튼 힘듭니다. 서로 돕는 차원에서,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심정으로 사서 먹는 게 여러모로 편하고 좋습니다.

둥굴레차 만드는 법

둥굴레차 만드는 법은 사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번거로움만 감수할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지요. 다만 도시생활에 익숙하다 보니 사서 먹는 게 익숙하고 편해서 그렇지요.

만드는 법은 우선 둥글레 뿌리를 준비해야겠지요. 가을이 영양상태도 가장 좋고 뿌리줄기가 가장 여물 때니까 그때 캐서 잔뿌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말리면 됩니다. 반 건조 상태로 말리다가 잘게 썰어 다시 햇볕에 바짝 말리면 됩니다.

저는 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지인의 도움으로 장작 피우는 솥에서 쪘습니다. 둥글레 뿌리 색이 거뭇해질 때까지 쪄서 말렸지요. 마찬가지로 반쯤 말리다가 잘게 썰어서 다시 햇볕에 완전히 말렸답니다.

아.. 솥에 찌는 과정까지는 참여했었고, 말려서 써는 과정은 지인이 했습니다. 나중에 섬에 들어가서 가져나오는 것만 했지요. 지인도 바쁜데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더 이상 부탁하지 못하고 현재에 이르렀네요.